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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도 무심하시지

지난주에 이어 비도 내리면서, 돌풍으로 간간히 부는 주말

지난 주 바람 터지고, 전기 나가서 휴장을 했는데...

또 날씨가 도와주지 않습니다.

그런데. 꼭. 이런 날. 무지 막지한 녀석이 출몰을 하네요.

금일 물때,

10물 (-550) )만조에서 날물 타임에

괴물 개우럭이 등장하였습니다.

(역시 물이 어느 정도 가야, 큰 넘이 나오긴 합니다.)

들고 있는 손이 김프로 손입니다. 주둥이 크기가 실감이 되시는 지요.

이 정도 크기는 1시간 이상 먼바다 침선 낚시에서 볼 수 있는 자연산 개우럭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애럭들 호피 무늬가 없지요?

검정색이 거의 벗겨지면서, 백색이 더 많은 것이 바로, 자연산 우럭 입니다.

이 정도면 자연에선 7년 이상 (양식은 5년 이상) 자랐을 것 같고,

산선, 수전, 공중전, 다 겪었겠지요~ (한 4혼 이상은 했을 내공...?ㅋㅋ)

네. 묶음추 봉돌 적응이 얼마나 어려우셨으면,

두 개를 묶어서 하셨을까요.

릴도 장구통, 침선 낚시 채비 입니다. ㅋㅋ.

로드도 완전 빡대. 초 울트라 하드대. ㅎㅎ.

굳은 날씨에 낚시 하시면서 여러 모도 힘이 드셨을 것인데.

개우럭 잡으신 조사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,

담 주에 로또 한 번 해보시면.. 어떠실까요? ㅎㅎ

김프로 주먹과 비슷해 보이는 주둥이 크기.

그리고, 무지하게 큰 흰색 반점들.

흰색에 검정색이 일부 있는 우럭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의

안면도 자연산 개우럭 이었습니다.

감사합니다.

#태안좌대낚시

#안면도야간좌대

#김프로 드림